“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명절 되세요!”

제주자치도, 물가안정대책 등 분야별 종합대책 마련

2013-09-05     양대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유래없는 가뭄으로 인한 도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함은 물론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주자치도가 마련한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도민과 귀성객, 그리고 관광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경제, 교통, 안전, 쓰레기, 관광, 의료, 민생 등 총 7개 분야별로 추석 이전까지 소관부서별로 세부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추석 연휴기간에는 종합상황실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는 제주안내 120콜센터 야간근무자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야간에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24시간 종합상황체제로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등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

먼저, 추석 대비 물가안정을 위해, 9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를 추석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도․행정시․민간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추석물가를 합동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제주사랑상품권 경품행사, 제주특산품 할인판매행사, 내고장 특산물 선물하기 운동 등을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관람․전시시설, 종합여객시설, 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24시간 재해․재난상황 관리체제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전 소방관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통한 24시간 상황유지 체제를 확립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한다.

제주자치도에서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교통 혼잡 및 정체지역에 대한 교통 소통 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귀성객 수송을 위한 항공ㆍ선박 등의 예상 수요를 파악하여 증편 방안을 강구하고 도서지역 기상 악화 시 주민 수송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한 추석연휴 비상진료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한편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연휴기간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병․의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감염병과 식중독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연휴기간 중 쓰레기 수거 청소차량 운행횟수를 늘려 생활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함은 물론, 읍면동별로 생활민원 기동 처리반 운영을 통해 쓰레기 불법 투기를 단속하고 상하수도와 가로등 고장 등에 신속히 대처한다.

특히, 오는 13일에는 자생단체와 지역주민 등 범도민이 참여하는 대청결운동을 통해 관광지, 올레코스, 해수욕장 등 쓰레기 취약지역과 도로변, 마을안길, 공한지 등 생활주변 환경정비에 나선다.

훈훈하고 인정미 넘치는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년ㆍ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등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을 실시하고 새마을부녀회와 시민단체를 통해 건전한 소비 촉진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이산가족,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각종 화합행사를 비롯하여 마을별 위안잔치 등 주민화합 프로그램 유도를 통해 도민 화합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 그리고 도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