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녹차 살청(殺靑) 가공장치’ 본격 생산․보급
제주도보유 특허권 기술이전 및 산업화 촉진 다자간 공동협약
2013-09-03 양대영 기자
새로운 녹차 가공방식인 살청(殺靑-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가공법)’가공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청정제주녹차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은 최근 개발된 녹차 살청가공장치를 본격 생산해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지난달 녹차 재배농가와 도내외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녹차 살청기 시연회’에서 기존의 녹차 가공방식인 고온(250℃이상) 또는 고압증기 방식을 개선한 마이크로파(전기) 방식이 연료비 절감 효과와 품질이 균일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두 기관 단체는 녹차 재배농가들이 가공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녹차살청 가공 기술을 이전하고 산업화 촉진에 공동 협력키로 하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9월 3일 오전에 농업기술원에서 농업기술원장과 제주녹차산학연협력단장, 하이젠 텍(대표 정권영)과 공동으로 직무 발명해 제주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을 기술이전과 산업화 촉진 등을 위한 협약을 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 이후에 농산물원종장(장장 송승운)과 녹차산학연협력단, 제주녹차유통회사(대표 김창예), 하이젠 텍 관계자들이 청렴 협약식을 맺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살청 가공기술 이전으로 녹차 가공비 중 소요되는 연료비의 50% 절감으로 연간 4억원의 절감효과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