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직원여러분! 이젠 TV로 직원조회 참여하세요

제주시, 낡고 불필요한 행정관행 과감히 없앤다

2013-09-03     김수성 기자

9월부터 불필요한 관행을 대폭 줄이고 회의문화도 지금까지 내부 보고식 방식에서 탈피, 시민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이어져 왔던 낡은 고정관념으로 인해 행정효율성 저하 및 대민 행정서비스 실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내부 목소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제주시는 우선, 2일 개최된 9월 정례직원조회시부터, 그동안 읍면동장과 담당급 직원들이 매달 직원조회에 참석해 오던 것을 참석에 따른 불편과 업무공백 등을 줄이고 대민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시정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는 그간 읍면동 직원들이 직원조회에 참가하면서 일선행정을 추진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는 비효율적 요소를 과감히 개선함으로써 생산적인 일선 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대주민 행정서비스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매월 하순경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중점추진과제 보고회시에도 읍면동장․주민자치담당 등이 참석해 왔으나, 이 달 부터는 읍면동장과 담당급 1명이 순번제로 참석토록 개선함으로써 비요율적인 관행 업무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 위한 조치다.

제주시 관계자는 “당장 모든 일들을 한꺼번에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적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이며, 특히 간부공무원들이 평소 일하는 과정에서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사항 등을 발굴․개선해 나가야 많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