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한 총력대응, 비상체제 전환
제주자치도, 해송림 보존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예비비 7억원과 산림청 긴급방제비 1억5천만원 및 전문방제인력 30명을 지원받아 올해 말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를 목표로 총력 방제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04년 제주시 오라동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그동안 적극적 방제로 2011년까지 안정세를 보여왔으나 2012년 3차례의 태풍 내습과 금년도 가뭄 등으로 고사목의 급격한 발생과 재선충병 밀도가 높아지고 발생지역도 확산되어 지금까지 18개 읍․면․동에 발생했다
지금까지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2004년~2012년까지 115억원을 투입하여 6,914ha에 나무주사, 항공방제 등을 시행하고 고사목 69천여본을 제거하였으며, 올해에는 23억여원을 투입하여 200ha에 나무주사와 항공방제를 시행하고 고사목 21천여본을 제거하는 한편, 발생 지역주변 반경 2km 25개 읍․면․동에 대한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지정하고 인위적 확산을 저지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현재 연구용역((사) 한국산림기술인협회) 중인 해송림의 중․장기 관리대책에 대한 용역을 ‘13. 11월까지 마무리하여 이를 토대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숲의 기능별 관리계획과 산림자원 육성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밀도변화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규모 임지, 경관보전 임지, 오름 등은 해송림으로 지속관리를 위한 생육환경개선 사업 등 집약적 관리를 실시하게 되며, 해발 200m 이하의 소규모임지, 불량임지에 대해서는 산주가 원하는 유망수종(황칠나무 등)으로 갱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을생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단기대책과 중․장기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여 유네스코 세계자연환경분야 3관왕과 세계 7대자연경관에 걸맞는 건강한 자연환경을 지켜 2020년 세계환경수도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