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김명숙 교수, 국제조류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2013-08-25     양대영 기자

제주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김명숙 교수(해조류 계통분류학 전공)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10차 국제조류학회(International Phycological Congress)에서 발표한 논문이 해조류분야 최우수 포스터상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Discovery of Cryptic Species in Polysiphonia sensu lato (Rhodophyta) based on Molecular Evidence'로, 색소체 rbcL 유전자를 분석해 홍조류 붉은실속(Polysiphonia)과 새붉은실속 (Neosiphonia)의 종 다양성과 계통학적 유연관계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특히 3개의 신종(N. bumelipilia, N. morroides, P. sabulosia)을 학계에 보고하면서 이들의 형태학적 특징과 계통학적 위치를 규명하는 학문적 성과가 있었다.

제 10차 국제조류학회(IPC)는 지난 4~10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됐으며 40개국에서 36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해 논문을 발표했다. 1982년 창립된 이 학회는 조류학(Algae)과 관련된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