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펌프장~용연교간 예비용 하수압송관로 매설 추진

수자원본부, 예비관로 확보로 안정적 하수처리 및 해양오염피해 예방

2013-08-24     양대영 기자

제주시 병문펌프장에서 용연교간 하수압송관로가 1993년도 도두하수처리장 시설 당시에 매설되어 노후로 인한 오수 누출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병문펌프장 ~ 용연교 구간에 예비 압송관로를 시설해 나간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에 따르면, 기존 하수압송관로는 제주시 동지역 내 전체 오수량의 60% (70,000톤/일)를 압송하는 주요시설물로서 노후로 인하여 해마다 사고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사고발생시 응급보수만을 실시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2013년 추경예산에 18억원을 확보하여 오는 9월부터 6개월간의 기간에 걸쳐 병문펌프장~용연교 구간 일대 562m(D 900㎜) 압송관로를 우선 매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14년이면, 시설된지 20년 이상으로 노후균열 및 이음부 파손 등으로 사고발생시 1일 7만여톤의 오수가 인근 바다로 유출되는 대형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집단민원의 사전예방과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통해 청정제주의 자연 환경을 보호 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하수누수로 인한 연안 해안수질 보전 및 집단민원 사전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며, 노후된 압송관로에 대해서도 전면 교체를 추진하고자 2014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중앙 절충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