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시지부, 로컬푸드 이동직거래장터 개장
직거래장터도 이젠 소비자를 찾아가는 이동직거래가 대세!,
2013-08-16 양대영 기자
농협제주시지부(지부장 전정택)와 로컬푸드 농업인 직거래장터 자치회(회장 강수길)는 지난 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우리고장먹거리 소비촉진을 위한 로컬푸드 농업인 이동직거래장터』를 본격 개장했다.
사업성장면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궈냈다. 2011년 10일간 총5천7백만원의 매출을 지난해에는 50일간 2억3천2백만원으로 4배이상 성장시켰으며 올해는 벌써 년초 계획 3억원을 넘어 연말에는 2년전 매출의 10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있다.
(사)전국새농민회 제주시회(회장 강수길)·(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제주시지부(회장 김순선)·(사)농가주부모임 제주시연합회(회장 김덕자)·(사)한국농업경연인 제주시연합회(회장 문근식)는 『로컬푸드 농업인 직거래장터 자치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장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금차 이동직거래장터를 위해 농협 제주시지부는 올 연초부터 면밀히 사업검토를 하여 최근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자치회에 냉장쇼케이스가 탑재된 1톤 윙바디 차량을 전격 지원했다.
이에 자치회는 원활한 이동직거래장터 운영을 위해 새농민회 제주시회 김창남 이사를 책임전문경영인으로 추대하고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직거래장터사업의 새장을 열고 장터 수익금으로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하여 따뜻한 밥상나누기사업을 전개하는 등 공익사업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있다.
공동 직영하는 4개단체가 지금까지 공익사업을 하기위해서는 지자체 보조금이나 협찬금 등 외부보조에만 의지하였지만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통해 그 의존도를 줄이고 스스로 재원을 마련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점은 앞으로 정부보조사업 이나 농협 환원사업방향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각종 공익적 보조사업이 사회단체의 기반을 다지는 쪽으로 선회하여 일회성 내지는 소모성 사업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익사업을 위한 사회단체 자생력 제고와 일자리창출에 초점이 맞추어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매주 월~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농협 제주시지부 주차장에서 개장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5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는 제주도교육청 주차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4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는 제주도청 주차장에서, 매주 금요일에는 제주경마공원에서 이동직거래장터로 개장할 계획이다.
판매품목은 제주산 한우와 한돈, 제철 과일류·채소류 등을 시중가 대비 10%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편, 농협 제주시지부는 향후 위 4개 농업인단체가 주관하는 『로컬푸드 농업인 직거래장터』를 더욱 확대 개편하여 중간 유통단계를 과감히 생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유도함으로써 농가수취가격은 올리고 소비자가격은 대폭 낮춰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장으로 발전 시켜 명실상부한 농업인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