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상황실 설치, 가뭄 현장 총체적으로 운영한다

道, 행정시, 유관기관 5급(담당)이상 정예 공무원 현장 배치

2013-08-15     양대영 기자

가뭄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재 피해규모가 확산되고 있는 당근 주산지인 동부지역(구좌, 성산, 표선)에 대하여 우선 현장대응 및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도, 행정시, 유관기관 등 정예인력으로 현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강수량 14.7mm(평년 239.9mm)로 1923년 이래 90년 만에 기록된 최저 강수량으로 계속되는 고온과 폭염 등으로 생육중인 농작물은 생육중지 및 수량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가장 피해가 심하게 확산되는 동부지역의 당근 파종지에 대한 대책을 현장에서 찾고 대응해 나간다는 제주도의 절박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실 설치 결정은 우근민 도지사가 지난 8월 13일, 긴급 가뭄재해 극복을 위한 관계기관 연석회의에서 재난에 준한 대응책을 마련토록 하라는 지시와 14일부터 하계휴가 중인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도청 가뭄대책 상황실(농축산식품국)을 방문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에 발빠른 현장 대응이다.

이번 개설되는 이동상황실에는, 농축산식품국 과장을 반장으로 소방본부, 농업기술원, 행정시는 담당급 이상으로 인력 5명이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당근 피해가 심한 구좌지역에 우선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동상황실 근무자는 현장에서 해결할 사항에 대하여는 직권으로 사전 조치하는 권한도 부여한다.

이동 상황실 전화번호도 농업인들이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751-2155, 752-2155(이리로 오십시요)로 정했다.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이동상황실 설치 운영은 시간절약은 물론 적기적소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처리하므로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농업인과의 신뢰 및 믿음을 향상시키는 창조행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급수장비 지원실적(2013. 8. 13 현재)

급 수 원 가 동 상 황

장 비 지 원 상 황

관정

용천수

연못

양수기

물빽(통)

수중모터

843공

6개소

3개소

76대

218개

2개소

용 수 공 급 실 적 (차량이용)

예산지원

소방차

축산액비

레미콘

농협

농어촌공사

청소․산불방지

사업량

사업비

(백만원)

226대

1,462회

7,625톤

7대

31회

400톤

7대

48회

735톤

56대

94회

593톤

1대

3회

18톤

8대

60회

246톤

물빽 등 12개사업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