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뜨거운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노인돌보미 열정

제주시,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 총력 지원

2013-08-10     김수성 기자

7월 중순부터 지속되고 있는 폭염 특보 기간 동안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103명의 노인돌보미의 활약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의 열기 못지않게 뜨겁다.

제주시(시장 김상오)에서는 지난 8월 6일부터 이틀간 제주시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폭염대책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폭염기간 동안 요보호 홀로 사는 어르신 2,6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건강관리 방법 및 행동요령, 인근 무더위 쉼터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매주 2회 이상 직접 방문과 수시 전화 확인 등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노인돌보미를 통해 어르신들의 냉방기 보유현황을 전수 조사 결과 총 2,675명 중 2,657명이 냉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8명이 선풍기 등 냉방기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어 지역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하여 선풍기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에서는 폭염특보와는 별도로 폭염대비 어르신 보호 강화 기간(2013. 7. 15~ 8. 31)을 정하여 어르신에 대한 직접 안전확인을 주 2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기간 방문일지를 별도로 작성하여 요보호 어르신에 대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 거주 홀로 사는 어르신은 13년 1월말 현재 9,003명으로 노인인구의 17.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