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식장 폭염 특별대책 추진

2013-08-05     나는기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폭염경보 발령 등으로 연안 수온 상승에 따른 양식생물의 질병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양식분야 고수온기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해 피해 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17일부터 하절기 수산 증식과 양식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도는 고수온이 지속되는 다음달 9월말까지 사육생물 피해 예방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해양수산연구원·행정시·양식수협·공수산질병관리사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예찰반을 편성해 도내 육상양식장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특히 최근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로 육상 낮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 따라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전 피해 예방 요령 등을 집중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폭염 질병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공수산질벙관리사 10명을 도내 10권역으로 나눠 배치해 양식어류에 대량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기생충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구제약품을 긴급 지원해 나가고 있다.

또한 행정시별 방역대행 전문업체를 선정해 운영하여 대규모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 태풍 내습 등의 긴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여름철 폭염에 전기시설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전력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수온 상승에 따른 질병 발생 증가로 대량 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