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표선 잇는 번영로 34.76㎞ 확장 마무리

2013-07-29     나는기자다

제주시에서 표선을 잇는 번영로 전 구간 34.76㎞ 확장이 마무리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62억원을 투입해 2010년 4월 착공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대천동)까지 7.66㎞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지난 20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번영로(제주-표선) 34.76㎞ 전 구간 확장사업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간 2960억 원이 투입돼 마무리 됐다.

도는 이번 확장이 마무리된 번영로(성읍~대천 간) 구간에 자전거도로 길이 15.3㎞, 교량 4곳과 평면교차로 4곳, 회전교차로 3곳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대천동운동장 입구 도유지를 이용해 도로공사로 중산간 지대 단절된 생태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오톱(Biotope) 1만978㎡를 조성했고, 또 인근 숲과 연계될 수 있도록 향토수종인 나무들을 심어 도로변 작은 숲을 조성했다.

또 야간주행과 우천 시 운전자들의 언전예방을 위해 알림 예고시설과 가로등을 시설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이 번영로(제주-표선) 확장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50분 걸렸던 차량 운행시간이 40여분으로 10분가량 단축되고, 주요관광지인 성읍민속마을·표선해수욕장·제주민속촌·성산일출봉 등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한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