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수색 사실상 중단…하류로 떠내려간 듯

2013-07-29     나는기자다

지난 26일 오후 한강으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성 대표가 투신한 지난 26일부터 28일 오후 7시까지 구조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마포대교에서 약 13㎞ 떨어진 행주대교 인근까지 범위를 넓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사흘간 투신 장소인 마포대교 일대를 계속 수색한 결과 그 일대에는 성 대표가 없는 것으로 추정돼 하류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중탐색 등 집중 수색을 중단했다.

구조대는 다만 구조정을 이용한 순찰형식의 육안 순찰은 계속하기로 했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리고 하루 만에 한강에 투신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