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미끼 노인 등에 1억대 빼돌린 40대 女 구속
2013-07-26 나는기자다
경북 포항 일대 농촌지역에서 다방 종업원으로 일을 하며 교제를 미끼로 노인 등에게 접근해 1억여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6일 경북 포항의 농촌 지역에서 다방 종업원으로 일을 하며 노인 등에게 상습적으로 접근해 수십회에 걸쳐 1억여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정모(49·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1년 3월 초순께 경북 포항시 북부 일대 농촌 지역에서 다방 종업원으로 일을 하며 알게된 김모(70)씨에게 접근, 총 71회에 걸쳐 모두 1억5700여 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김씨에게 사귀자고 접근해 '작은 술집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300만원을 빌려주면 나중에 이자와 함께 갚겠다'고 한 뒤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씨는 또 다른 사기행각으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으며 지난해 7월부터 2개월간 권모(55)씨 등 2명에게 같은 수법을 이용, 총 8회에 걸쳐 20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