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노동조합이 상생과 협력의 기틀 마련

道, 19일 전국최초 공직노동조합과 협약 체결
국회 환경노동위 김성태 의원 참석 특강도 실시

2013-07-21     김수성 기자

전국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무기계약직, 민공노, 도 노조를 포함한 공직 노동조합과「상생협력 및 청렴실천」협약을 맺고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하여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공직자 노동조합과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19일 도청 대강당에서 조합원과 사무관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의 봉사자로서 청렴제주 실현이 제주의 미래 번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같이 인식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공직 노사간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공무원 노조인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익현)과 무기계약직 노조인 전국공공부문자치단체무기계약직노동조합 제주본부(본부장 홍정혁),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제주지회(지회장 박도영), 제주도로관리노동조합(위원장 백재홍) 등 5개 공직자 노동조합 사이에 이루어 졌다.

상생협력과 청렴실천을 초점으로 하는 이번 협약에서 공직자 노동조합에서는 법령 준수와 행정의 투명성․신뢰성․책임성을 높여나가는데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는 등 건전 노사문화 확산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한 노동조합의 합리적인 의견을 반영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행정관행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노동조합과 도는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직문화의 생산적인 기능을 강화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미래창조형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협약에 참석한 고재완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행정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공직 노동조합에서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안정적인 공직 노사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태 국회의원을 초청하여 “상생과 협력의 공직 노사관계”에 대한 특강을 듣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