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및 영유아용품 대여, 엄마들에게 큰 호응”

제주시, 올 상반기 3,981건... 지난해 전체 건수 넘어서

2013-07-19     김수성 기자

제주시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 및 영유아용품 대여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출산 및 영유아용품 대여건수가 3,981건(2,599명)으로 지난해 총 대여건수 3,799건(2,402명)를 이미 초과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 높아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처럼 출산 및 영유아용품 대여사업이 인기가 높은 것은 대여품에 따라 85~90%를 국비와 지방비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출산 및 영유아용품 대여점에는 아기욕조, 유모차, 카시트, 유아용그네, 미니자동차, 유축기 등 43개 품목에 2,080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7,000만원을 투입하여 아이들의 시각, 청각에 좋은 런닝테이블, 영유아의 안락한 숙면을 돕는 바운서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출산 및 영유아용품대여사업’은 전국 평균소득 100%이하 가구(4인가족 4,736천원)의 만0세~5세 영유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다.

한편, 제주시는 사업비 1억8백만원을 확보하여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과 저소득층의 육아양육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대표 고신관)와 ㈜영림언어평생교육지원연구소(대표 고영림)에 사업을 위탁해 오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출산 및 영유아용품 대여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다양한 물품들을 추가 확보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