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신품종 개발위한 도입 신품종 현장 품평회
2018년까지 제주산 백합 품종 개발위한 연구 박차
2013-07-16 김수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제주 수출 농산물 1위 작물인 백합이 대부분의 종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합종자 주 수입국인 네덜란드에는 최근 종구 생산 면적 감소와 신종 바이러스(PLAMV) 발생으로 2~3년 후 구근가격이 1,500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산 신품종 개발은 더욱 절실한 현실로 다가왔다.
따라서, 제주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육성은 물론 모구확보를 통한 종자 자급화 및 수출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 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세계적으로 최근 육성된 품종에 대한 육종가 보호규정이 강화되면서 신품종을 도입할 때 로열티 문제로 분쟁의 소지가 있어 조기 유전자원 확보도 시급하다.
이에따라 농산물원종장은 나팔백합 12품종, 아시아틱 백합 17, 오리엔탈 백합 71품종 등 금년에 도입한 100품종의 유전자원과 그 동안 수집하여 보존하고 있는 121품종까지 총 221품종을 지난 4월에 정식을 완료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 유전자원이 현재 꽃이 피어 각 품종별 비교평가회를 7월 16일 도내 백합 재배농업인 56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농업기술원은 2016년까지 종자 증식 후 2018년까지 각 지역별 적응 시험을 거치면서 제주산 신품종 선발을 위한 특성조사를 실시해 원종장 산 백합품종이 2020년 부터는 도내 자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