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양돈장 단전(斷電) 피해 예방대책 총력 추진

축사시설현대화사업으로 자가발전 시설 설치 지원 확대

2013-07-13     김수성 기자

제주시에서는 최근 무더위에 의한 전력사용 급증으로 인한 단전(斷電) 사태에 따른 양돈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비상 자가발전시설 설치 지원 등 여름철 양돈장 단전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양돈농가 홍보․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전(斷電)시 문제점은 온도조절 및 환기시스템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돈사내 온도 및 유해가스 농도가 상승하여 사육 돼지에게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발육이 저하되고 열사병 등의 질병 발생과 어린 돼지의 폐사율 증가로 생산성을 떨어뜨려 양돈농가의 소득을 감소시킴은 물론, 특히 무창돈사의 경우에는 환기 불량에 의한 질식으로 인하여 대량 폐사 피해가 발생하여 양돈농가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힐 수 있다.

단전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자가발전 시설을 갖추도록 농가에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기 시설을 갖춘 농가에 대해서는 주1회 이상 발전기 상태 및 유류량을 점검토록 하고 또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으로 자가발전 시설 지원이 가능하여 사업신청시 본 시설을 포함하여 신청하도록 농가에 안내하고 있다.

제주시의 관계자는 “돈장 현장 방문 등을 통하여 단전 피해 예방대책을 적극 홍보해 나가고 관내 양돈장 자가발전시설 설치 현황을 파악하여 미설치 농가에 대해 시설 설치를 유도함은 물론, 양돈농가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을 통해 비상 자가발전시설 설치를 적극 권장․확대 보급하는 등 여름철 유사시 우려되는 단전피해 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