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어선 감척사업 희망 어선 증가”

제주시, 2013년도 계획 물량보다 3배 이상 신청

2013-07-13     김수성 기자

제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3년도 연안어선 감척사업 신청 결과 당초 계획 물량 6척보다 3배 많은 18척이 신청 접수하여 이를 해소하는데 예산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척사업은 연안어선 척수를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까지 감척하여 연안해역을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유지를 통한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시책 사업으로서 지금까지 제주시 관내 연안어선 607척이 감척되었다.

연안어선 감척대상 선정을 위한 우선순위는 선령이 오래된 어선 순으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며, 특히 금년도부터는 감척대상 어선 중 사용이 가능한 어선에 대해서는 양식장 및 어장 관리선 등 용도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서 어업인들에게 매각할 계획이어서 감척된 어선의 재활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년도 연안어선 감척 희망이 증가한 이유는 최근 연근해 어획량 감소로 인한 어업인들의 영어자금 상환 어려움, 고유가, 어선원 인력난, 어선어업인 고령화 등으로 어업포기 어선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89억원을 투자하여 607척의 연안어선을 감척한 바 있으며, 감척사업 희망 어업인이 증가함에 따라 중앙부처에 감척사업 예산을 추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