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가격, 지난해보다 “괜찮네!”

14,306원/8kg, 작년가격 10,834원 대비 32% 상승

2013-07-13     김수성 기자

제주시는 올해 노지수박이 주산지인 애월읍 신엄리에서 7월 11일부터 본격 출하가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제주시 수박 출하 동향에 의하면 올해 제주시에서는 132ha에서 3,564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7월11일 현재 상품기준 kg당 1,788원(전년대비 132%, 평년대비 122%)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5,000원/3.3㎡에 포전거래되었고 전체면적의 45%정도인 60여ha가 포전거래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영남지역에서는 작년 가격이 낮아 7월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호남지역에서는 노지정식면적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어 전국적 7월 수박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생육초기 일조시간이 부족하고 6월 높은 기온으로 수박 생육이 불량했기 때문에 7월 단수가 작년보다 4% 감소되어 7월 출하량은 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박의 출하량 감소로 7월 가락동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상품기준 1,300~1,600원/kg(1만~1만3천원/8kg)으로 작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의 관계자는 “애월농협 수박공선회 직판장 개장식(7월12일)을 기점으로 수박가격 호조세가 유지되도록 생산자 단체 등에 유기적인 협조를 구하여 철저한 선별과 출하조절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도매시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유통정보를 신속하게 알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