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탈퇴 조직원 손가락 절단 등 조폭 40명 검거
2013-07-10 나는기자다
조직을 탈퇴하려는 조직원의 손가락을 자르고 조직자금 확보를 위해 도박장을 개장한 조폭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칠성파 등 부산지역 3개 폭력조직 소속 폭력배 40명을 붙잡아 이중 김모(28)씨 등 6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5명은 2007년 4월3일 새벽 4시50분께 경남 김해시 삼정공원에서 조직원 박모(27)씨가 선배를 무시하며 조직을 탈퇴하려한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손가락을 자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모(31)씨 등 5명 지난해 7월3일부터 지난 1월4일까지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오피스텔의 방을 임대해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상대로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입장료 등의 명목으로 챙긴 1억원을 조직운영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모(33)씨 등 11명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유흥주점 보호를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술값 8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