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40대 女 모텔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
2013-06-30 나는기자다
29일 밤 10시께 부산 영도구의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실종 신고된 A(47·여)씨가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께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으로 휴대전화기를 집에 두고 외출한 뒤 연락이 끊기자 A씨 아들(24)이 경찰에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소재를 파악하던 중 모텔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전 애인인 김모(49)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고, 객실 내부에는 빈소주병 20개와 깨진 소주병 조각, 담배꽁초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술병 등을 수거해 감식을 하는 한편, 김씨의 뒤를 쫓고 있다.【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