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원세훈·김무성·권영세·남재준·서상기, 계사오적"

2013-06-28     나는기자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28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남재준 국정원장, 새누리당 김무성·서상기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 5인을 구한말 을사조약에 찬성한 '을사오적'에 빗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들을 애국의 탈을 쓴 2013년에 등장한 계사오적이라 칭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대통령 남북대화록을 대선 당시 새누리당에 흘려 악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남북대화록을 불법 입수해 대선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권영세 주중대사는 집권하면 대화록을 까겠다는 발언을 했고 남재준 국정원장은 대화록을 공개한 국기문란의 주범이며 서상기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발뺌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