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새 이사장에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2013-06-18     나는기자다

국기원의 새 이사장에 홍문종(58)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국기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제2기 2차 이사회(임시회)를 열고 홍 사무총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으면 공식 취임한다.

임기 3년의 국기원 이사장은 1회 연임이 가능하고 이사회 동의를 얻어 국기원장을 임면할 수 있다.

국기원은 정관에 따라 임원의 임기 만료 1개월 전에 차기 임원을 선출해야 하지만 지난달 25일 김주훈 전 이사장의 공식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선출하지 못해 수뇌부 공석을 겪어야 했다.

한편 홍 신임 이사장은 다음달에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에도 입후보해 조정원 현 총재와 함께 공식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홍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를 마치고 총재 선거 후보로서의 행보와 관련해 가볍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WTF 총재 선거 후보에서 사퇴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행보와 관련한 뚜렷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태권도계에서는 홍 신임 이사장이 사퇴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