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노사정위원장 김대환·새만금위원장 이연택 임명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최종태 노사정위원장과 조남조 새만금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신임 위원장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노동부장관, 노사정위 공공특위 위원장, 인천지방노동위 공익위원, 한국고용정보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단국대와 공주대에서 각각 행정학·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또 총무처 장관, 노동부 장관, 대한올림픽위원장,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 위원장은 모두 비상임위원장이며 새만금위원장의 경우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노사관계 및 노동정책과 관련한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고 노동계의 신망도 높아 산적한 노사정 현안들을 원만히 처리해나갈 적임자여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위원장에 대해서는 "총무처와 노동부 장관을 거치는 등 경륜과 조직운영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 대한올림픽위원회를 이끌면서 우리나라 체육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새만금이 위치한 전북지역 출신으로 지역사회의 신망도가 높아 발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되는 노사정위원회는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 대표 위원으로 참여하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특별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사용자 대표 위원으로,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근로자 대표로 포함된다. 이 밖에 지난 6일자로 임기가 끝난 엄현택 전 상임위원 몫의 상임위원 1명과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2명의 공익위원이 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