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北 연계 페이퍼컴퍼니 3곳"…5차 명단 공개

2013-06-06     나는기자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6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기업)를 설립한 5차 명단을 공개했다. 5차 명단에는 북한 인사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포함됐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후 1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2000년 11월 '천리마', 2001년 2월에는 '조선'과 '고려 텔레콤'이라는 페이퍼컴퍼니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워졌다고 밝혔다. 3곳의 페이퍼컴퍼니에는 공통적으로 임정주(서류상 Lim Jong Ju)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다.

뉴스타파 관계자는 "평양시 모란봉구역을 등기이사 주소로 기재한 페이퍼 컴퍼니를 확인했다"며 "임정주는 북한 국적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이사진들이 북한 관련 사업에 참여한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북한과 연계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