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왕솜대, 귀룽나무
2013-06-05 양대영 기자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에서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및 목본류중에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소개하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보도(4회)로 이번 주에는 왕솜대, 귀룽나무를 소개한다.
왕솜대는 높이 20~50cm이고 원줄기는 비스듬히 자라며 윗부분으로 갈수록 많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끝이 갑자기 좁아지는 긴 타원모양 또는 달걀모양으로 5~7개가 2줄로 배열 되어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5~7월에 피며 흰색의 복총상꽃차례가 원줄기의 끝부분에 달리며, 열매는 장과로 붉은색으로 익고 둥근모양이며,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전국적으로 자라지만, 한라산에 있는 왕솜대는 다른 지역의 왕솜대와 뿌리모양이 다르다.
귀룽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수고 15m이고 수피는 검은색을 띤 갈색으로 어린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잔거치가 있다. 잎의 뒷면은 회색을 띤 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꽃은 5월에 피며 흰색의 총상꽃차례로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열매는 핵과로 6~7월에 검은색으로 익으며 둥근모양이다. 다른 지역의 산야의 있는 귀룽나무는 꽃이 필때 땅을 향해 피어나지만 한라산에는 자생하고 있는 귀룽나무 꽃은 하늘로 솟아 피어나는 특징이 있다, 해발 1500~1800m지역의 구상나무 숲 주변에 많이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