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선작지왓 털진달래 분홍빛 물결 장관
2013-05-16 양대영 기자
문화재청 지정 명승 제91호인 한라산 선작지왓(해발 1600) 아고산지역의 평원지대에 온통 털진달래의 분홍빛 물결이 펼쳐지면서 자연의 빚은 경이로움에 탐방객들의 눈을 부시게 하고 있다고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에서 전했다.작년에는 선작지왓 일대의 털진달래 개화율이 꽃눈 형성시기의 저온현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20%도 채 안되어 털진달래의 선홍빛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지만, 올해는 4월 중순부터 방아오름일대(해발 1500)의 털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선작지왓까지 만개되어 주변을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것이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석가탄신일 황금연휴인 이번 주 금․토․일 영실 및 어리목탐방로에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1일 25명씩(영실관리팀 14명, 어리목 11명) 인원을 집중 투입하여 탐방객 안전, 주차관리 및 환경정비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며, 이번 주 영실 및 어리목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은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국립공원에서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기상청 날씨전망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에는 비가 예상되지만, 17일․19일(금․일요일)에는 날씨가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