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 우주선 승무원3명 지구 귀환…카자흐스탄에 무사히 착륙

2013-05-15     나는기자다

3명의 승무원을 태운 소유즈 우주선의 우주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을 떠나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스탭 지대에 무사히 착륙했다.

캐나다의 크리스 해드필드, 미국의 토머스 마쉬번, 러시아의 로만 로마넨코 등 3명의 우주인은 계획대로 14일 아침 8시31분(현지시간)에 우주정거장에서의 146일 간의 임무를 마치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미항공우주국( NASA) TV로 생중계된 동영상에는 소유즈 TMA-07M 캡슐이 맑은 하늘에서 낙하산에 매달린 채 서서히 햇볕 가득한 스탭 지대로 하강하는 장면이 보였다. 러시아의 탐색 및 구조 헬리콥터들이 신속한 구조를 위해 착륙 지점 상공으로 즉시 날아갔다.

구조팀은 두터운 우주복 차림의 승무원들이 우주 캡슐의 좁은 출구의 해치를 통과해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빠른 동작으로 움직였다. 그런 다음 승무원들은 지구 중력에 적응하도록 침대 의자에 한 사람씩 눕혀진 채 이동했다.

세 우주인은 우주센터 직원들,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의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웃기도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사령관 임무를 맡았던 해드포드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현재 우주 정거장에는 미국과 러시아 우주인 3명으로 된 한 팀이 남아 있으며 2주일 뒤에는 새로운 3인조가 올라가 합류하게 된다.【모스크바=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