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황제' 이경백 도박장 운영 혐의로 또 '쇠고랑'

2013-05-11     나는기자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풀려났던 '룸살롱 황제' 이경백(40)씨가 불법 사설도박장(카지노)을 운영한 혐의로 또다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이씨를 도박개장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씨의 범행에 적극 가담한 공범 A(34)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일당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26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에 5개의 사설도박장을 개설해 하루 평균 30여명의 손님을 끌어들여 모두 11차례에 걸쳐 판돈 10억원 상당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19일부터 12월31일까지 경찰에 "북창동 한 유흥업소에 미성년자가 있고, 변태영업을 한다"며 허위 신고를 해 업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10년 7월 성매매 알선 및 세금 포탈 등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