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흥사단 100년, '갑을문화' 개선에 기여 기대"
2013-05-11 나는기자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1일 흥사단 100주년을 맞아 "도산선생의 뜻과 이를 계승한 흥사단의 활동은 사회·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갑'이 약자인 '을'에게 사회·경제적 폭력과 인격 모욕이 우리사회 곳곳에 널려 있는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흥사단 100년은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 왔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치열하게 지켜내고 실천해 온 숭고한 사명감의 세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민주당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흥사단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운동'이 건전한 '인격에 바탕을 둔 단결과 화합의 일류국가' 실현을 통해 '갑을문화' 개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을'을 위한 정당을 자임하며 어제 설치한 '을' 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을'을 위한 정치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며 "정부여당과 사회 각계에 비정상적인 '갑을문화' 개선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