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회관 건립 본격추진

2013-05-08     양대영 기자

제주의 무속신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공연장 및 전수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무속신화와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공연장 및 전수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건입동 407-3번지 일대 3,800㎡ 시설부지에 공연장 및 전시관 2동으로 건립될 전수회관은 지난해 10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수지원 신규사업에 선정되었고, 올해 2월 20억(국비 10억, 도비 10억)의 사업비가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3일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지난 4월 22일 계약이 완료되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영등신에 대한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겨져 있는 굿이며,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굿이라는 점에서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고, 지난 2009년 9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이어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와 문화재청 생생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전수회관 건립 및 운영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보유단체와 협의하여 제주문화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