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구멍갈파래로부터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제주테크노파크,해조류 유래 고순도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2013-05-05     양대영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 바이오융합센터는 한불화장품(주)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제주 연안에서 번무 하는 해조류 구멍갈파래(Ulva pertusa)로부터 항 노화 효능이 우수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비 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다.

바이오융합센터와 한불화장품(주)은 그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사업명: 제주 구멍갈파래의 효능 연구 및 화장품 개발)으로 주름개선 기능성을 갖는 구멍갈파래 가수 분해물 1종 및 이를 함유하는 비 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1종, 항염 활성을 갖는 구멍갈파래 추출물 원료 1종을 개발했다.

갈파래류는 그동안 제주 해안가에서 이상번식으로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제주 청정 바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대표적 유해 해조류로써, 그 환경적 처리로 그동안 연 10억 이상의 처리 비용이 소요 되어왔던 생물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이러한 갈파래를 이용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건강뷰티 소재개발과 친환경적 처리방안이 새롭게 개발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비 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인 가수분해 구멍갈파래 추출물은 글루쿠로닉애씨드(Glucuronic acid)를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콜라겐 생합성 촉진, MMP-1 발현저해, 노화세포에서 활동성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항노화 원료인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 추출물을 함유하는 화장품 1종을 개발하였으며,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피부 주름개선 임상 효능을 확인했다.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센터장 김성규)는 “구멍갈파래 추출물은 합성신소재가 아닌 해조류 유래의 비 고시 기능성 소재로써, 프랑스산 참갈파래의 대체원료 및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화장품 소재가 될 것이며, 이러한 제주 해조류 유래의 고순도 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개발은 화장품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