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대]"국정원사건, 국기문란·헌정파괴"…결의문 채택
2013-05-04 나는기자다
민주당이 4일 국가정보원 국기문란 헌정파괴 규탄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국정원에 의한 대선개입 정치공작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뿌리째 뒤흔든 반국가적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국정원이 반국가적 범죄행위를 부인하고 수사를 방해했고 정치경찰은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는데 앞장선 것은 물론이고 대선기간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해 박근혜 후보를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고 이명박 전 대통령-원세훈 전 국정원장-정치경찰로 연결되는 검은 유착관계를 제대로 수사해 한 점 의혹 없이 국민 앞에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은 반국가적 범죄행위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뿌리를 발본색원해야 하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파괴 범죄 강력 규탄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즉각 구속 ▲남재준 국정원장, 국정원의 국내정치개입 근절 방지대책 수립 및 국기문란 사건 사과 ▲박근혜 대통령,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옹호 진실 호도 즉각 사과 ▲새누리당, 국정원 국기문란·헌정질서 파괴사건 관련 민주당을 무고하는 일체의 행위 철회 및 국민 사과 등을 결의했다.【고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