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협⇔하동축협, 한우개량 암소 교류 행사 실시

2013-05-03     양대영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은 지난 2일 조덕준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장을 비롯한 출하농가와 입식희망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시장을 열고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박학규)과 한우개량 암소 교류행사를 함께 가졌다.

이 날 경매에 참가한 하동축협은 제주산 한우 암소 16두와 수소 2두 등 총 18두를 출하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함으로써 제주 출하농가에 도움을 주었으며, 하동축협 입장에서는 육지부 가축시장 거래시세보다 싸게 구입함으로서 생산원가 절감효과도 거뒀다.

육지부 타 조합에서 제주도내에서 한우 암소 거래에 참여하여 이 날과 같이 활발하게 매매가 이루어진 건은 유래가 없던 일로 하동축협에서 매입한 한우는 하동축협 생축장으로 이동하여 비육 밑소 등으로 사육 될 예정이다.

고성남 제주축협 조합장은 "이 날 교류행사는 최근 판로대책이 없어 노심초사 하던 생산농가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고마운 기회였다”며 "제주한우 암소구입에 앞장서 주신 하동축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에도 양 조합이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제주축협과 하동축협은 지난 2011년 6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도농상생자금 지원 등 매년 교류행사를 가져오다 오는 6월 자매결연 3주년을 앞두고 이 날 제주산 한우 암소 교류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