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시신방치…아내 살해한 20대男 영장
2013-05-02 나는기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시신을 방치한 정모(21)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 금천구 독산동 자신의 집에서 잠들어 있던 아내 A(23)씨를 목 졸라 죽리고 엿새 동안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15개월 된 아이를 도맡아 키운 A씨의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찾아가지 않는다"며 계속 방문하자 정씨는 결국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범행을 고백하며 긴급 체포됐다.
아내의 시신은 경찰에 출두하기 전까지 엿새 동안 방에 방치돼 있었다.
숨진 아내는 가정불화와 생활고 등으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입영을 앞두고 있던 남편은 위자료 문제로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