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정의 달 5월″다양하고 풍성한 가족행사에 초대합니다.

장임순 제주시여성가족과 다문화사회지원담당

2013-05-02     나는기자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을 연이어 맞으며 가정을 돌아보고 아끼자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일 년에 한 때만이라도 가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반가운 일이지만, 그러나 정작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정성을 기울이는 자세가 개인,국가,지역사회,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가정 해체가 급증하는 시대에 행복한 가정을 가꾸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은 필수! 가슴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도움을 줄 풍성한 가족 행사에 모든 이들을 초대한다.

아동,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가정의 달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5월 4일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25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레크이션과 달콤한 가족케익 만들기 프로그램 “사랑한day” 행사와 5월 5일 제주시애향운동장에서는 제91회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하여,5. 8일에는 애향운동장에서 어버이날 행사, 5월 11일 ~ 12일 양일간에는 금능 제주수련원에서 관내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청소년 가족 야영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21일 성년의 날에는 제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전통 성년식과 성년의례를 재현하는 행사가 치러진다.

23일에는 제주시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층 동거부부 18쌍이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거행하여, 한 가정의 부부로서 소중함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5월 25일과 26일에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테마거리 칠성로 일대에서 “다민족 문화축제”가 열려 14개국 다문화거리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다문화 전통음식, 문화, 놀이체험 등 행사가 진행하게 되며,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의미있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가족이더라도 나와는 다른 성장배경과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대할 때, 가족은 서로에게 좋은 ‘대상’으로서 영향을 주게 되고, 이것은 또 각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가정의 역할이다. 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5월이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