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모텔서 화재…1명 사망·12명 부상

2013-05-02     나는기자다

1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신모(51)씨가 숨지고 1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불은 모텔 2층 206호실을 모두 태우고 약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객실에 투숙하고 있던 70~80명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대피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숨진 신씨가 연등을 들고 206호실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장애 5급인 김씨는 특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상태였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모텔에 투숙했다.

경찰은 206호에 유류 냄새와 흔적이 남아있는 점으로 미뤄 이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타다 남은 신씨의 점퍼를 보내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