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홍준표 500억원 요청? 정식으로 나온 얘기 아니야"
2013-04-12 나는기자다
진영 복지부장관은 12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존치를 조건으로 국비 500억원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식적으로 나온 얘기는 아니고 지나가는 말로 300억원을 지원해 주면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난 10일 홍 지사를 만나러 간 이유는 경영 합리화를 통해 진주 의료원을 폐업하지 말고 공공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자고 권유 및 설득을 하러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장관은 홍 지사가 요청한 국비 지원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고 답변도 안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복지부 장관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자치 문제도 있고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타협을 통해 잘 돼길 바랐기 때문에 내려갔던 것이고 업무개시 명령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