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투자금 회수 위해 조폭 동원한 일당 검거

2013-04-09     나는기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배추 산지유통업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폭력을 행사한 농산물 유통업자 김모(60)씨 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종업자 김모(5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18일 오후 3시께 전남 해남의 한 호텔 객실에서 농산물 산지유통인 장모씨(52)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이틀 뒤 오후 5시께 해남의 한 다방에서 장씨의 지인인 전직 씨름선수 염모(37)씨의 얼굴을 사기 컵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염씨는 이들에게 폭행을 당해 한쪽 눈이 실명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배추 산지유통업에 투자했다가 배추값 폭락으로 손해를 보자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