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제주시,구도심(舊都心)의 고도성(古都城) 회복을 위한 용역 실시

2013-04-06     양대영 기자

제주시에서는 제주 주성(州城)의 역할을 해왔던 제주도 기념물 제3호인 제주성지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종합적인 정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에 용역 의뢰한 󰡔제주성지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을 4월 5일(금) 착수해서 금년 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1990년 조사 수립된 󰡔제주성지 및 오현단 정비계획(안)󰡕의 보고서 이후 처음 실시되는 학술조사로, 제주성지의 전체적인 현황 조사를 통해 그 원형을 파악하고 원형고증을 통한 제주성지의 역사성을 회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용역에는 △제주성의 건치연혁과 문헌조사 △현존 성곽의 구간별 현황 및 시설물 조사 △구간별 성곽 복원정비 방안 마련 △문화재보호구역 및 지정범위 검토 △역사교육 관광자원화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정비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성지의 문화재적 가치 고찰을 통한 사적으로의 승격 방안 및 문화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제주읍성’의 모습을 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