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대생 손님 성폭행 하려던 40대 택시기사 입건

2013-03-27     나는기자다

만대전 동부경찰서는 27일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폭행하고 달아난 A(48)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새벽 2시35분께 대전 동구 가양동에서 만취한 여대생 B(24)씨를 태운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술에 취해 집을 찾지 못하자 모텔에 투숙시켰고 교대 시간에 맞춰 회사에 들어갔다가 아침에 모텔로 다시 돌아와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린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에게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여자가 원해서 그랬다"며 성폭행 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델 주변 CCTV와 현장에 있던 지문과 DNA를 분석, 택시회사를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A씨를 검거했다.【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