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신을 아이돌 스타로 착각"
2013-03-23 나는기자다
이동주 전(前) 안철수 진심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자문위원이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 후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안 후보 본인이 아이돌(idol) 스타인 줄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려면 신념과 철학의 결핍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며 "재보선에 출마한 지금도 유세장 스타놀이 중독 때문이 아니라면 국민의 궁금증에 명확한 대답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새정치를 위해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위원은 "미국에서 돌아온 안 후보가 새정치를 위해서는 재보선 출마에 집착할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한 반성과 향후 행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신당 창당을 포함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좀 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게 도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그런 큰 그림 없이 일단 국회의원 배지부터 확보하는 게 목표라면 '새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도 훗날로 미뤄두는 게 안철수다운 모범적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큰 그림보다는 지엽적 실리에 집착하고 있는 듯하다"며 대선이 끝난 뒤 미국에서 체류하고 돌아온 안 후보가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