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2013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 EXPO)를 준비하며

이창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2013-03-19     나는기자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감귤을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하여 “2013 서귀포 세계감귤 박람회(pre-EXPO)”를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사이에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여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 할 계획에 있다.

“2013 서귀포 세계감귤 박람회(pre-EXPO)”는 김재봉 서귀포시장 취임시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시에 세계감귤 엑스포창설 을 제안하였고, 이후 농업인, 전문가,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사개최 준비를 해 왔다.

전국 감귤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서귀포에서 감귤을 주제로 한 박람회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각계각층의 지역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2013 서귀포 세계감귤 박람회(pre-EXPO)”를 개최함으로써 무역 개방화시대에 서귀포감귤의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화의 초석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한․미 FTA 발효(發效)와 한․중 FTA 협상으로 제주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감귤은 현재까지 서귀포시에서 농업소득의 근간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생명산업인 것이다.

무역 개방화 등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산․학․연․관․민이 합심하여 고품질 감귤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타 과일과 비교하여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감귤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가공품 생산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고자 감귤박람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2010년 기준 제주도 전체농가 중 82%(30,905농가)가 감귤농사를 영위하고 있으며, 제주도 전체 농산물의 조수입 1조 5천억 중 6,685억원(43%)이 감귤 조수입인 만큼 감귤산업은 제주 경제를 중요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 감귤 수출, 가공품 개발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6차 산업으로서의 발전을 고려할 때 제주특별자치도 전 지역에 밀접히 연관되어지는 산업인 것이다.

감귤을 이용한 화장품 등 향장산업, 기능성 가공식품, 수출확대, 관련 농자재 산업, 관광과 접목할 수 있는 감귤분야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때 무역개방화 시대에 경쟁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감귤박람회”를 구상하고 있다.

감귤산업의 경쟁력 확보로 지역 내 타 산업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013 서귀포 세계감귤 박람회(pre-EXPO)”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지난 3월 15일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구성 완료됨에 따라 사무국 상시운영 등 사무국내 총괄기획팀, 운영팀, 교류학술팀, 홍보마케팅팀, 감귤산업팀을 두어 본격적이고 내실있는 행사준비로 차질없는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EXPO)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3년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사이에 서귀포시에 오시면, 제주의 아름다운 10가지 중 하나인 “귤림추색(橘林秋色)”인 황금열매, 황금물결 속에서 풍요로움과 생동감 있는 감귤 관광 도시, 서귀포를 한껏 무한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