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서 유채꽃큰잔치·소라축제 개막

2015-04-17     퍼블릭 웰

  제33회 제주유채꽃큰잔치를 겸한 제7회 우도소라축제가 17일 '섬 속의 섬' 관광지인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 일대에서 막이 올랐다.

'바람에 날리는 유채향, 바다에 가득한 소라'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날 오전 우도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소라 잡기 대회, 해녀를 체험해보는 '도전 나도 해녀', '소라 탑 쌓기' 기네스 대회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오전 10시 공식 개막식과 개막공연, 소라요리 나눔 행사, 유채꽃 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천진항∼'톨칸이' 해안∼우도봉∼우도 금강사∼천진항 사이 10㎞ 구간을 걷는 '우도 사랑 유채꽃길 걷기', '도전 나도 해녀', 소라 기네스 대회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수산물 구워먹기, 바릇잡이, 소라목걸이 만들기, 선상낚시 등의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우도면과 우도면연합청년회는 축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기간 우도에서의 사륜 오토바이(ATV)와 스쿠터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영버스 외에 해안도로와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관광버스도 운행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바다 건너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마주한 우도는 요즘 농경지의 11%인 47㏊가 노란 유채꽃으로 화사하게 물들어 있다.

성산항에서 3.8㎞ 떨어져 있으며 도항선을 타고 15분 정도면 건너갈 수 있다. 도항선 운항 시간은 천진항 대합실(☎ 064-783-0448), 하우목동항 대합실(☎ 064-782-7730), 성산항 대합실(☎ 064-782-5671), 종달리 대합실(☎ 064-782-7719) 등에 문의하면 된다.

우도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관광객 132만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