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 7일 양방언 특별콘서트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세계적 뮤지션의 음악과 인생 소개
2013-02-28 양대영 기자
제주대 음악학과 정주희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재일제주인 양방언의 음악과 인생’이다.
양방언은 일본 도쿄에서 출생한 의사출신 재일제주인 2세 음악가다. 일본ㆍ홍콩ㆍ영국ㆍ독일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락, 월드뮤직, 재즈 등 음악적 장르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인 <Frontier!>와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그리는 <Prince of Jeju> 등은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그의 자부심을 담은 음악이다.
그는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게임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사운드트랙은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사운드트랙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영화TV 음악부분을 수상하는 등 그의 음악은 모두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에는 의사에서 음악가가 되기까지 음악활동 30년을 되돌아보는 에세이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직접 편곡한 ‘아리랑판타지’를 연주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광고디렉터 박규호씨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공연 입장료는 무료다. 오후 3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