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미래부, 광복절 전날 전체공무원에 보낸 메시지는?

2013-08-16     퍼블릭 웰
14일 오후 '청렴주의보' 첫 발령..청렴도 강화 차원
"휴가철 경계성 의미..청렴 옴부즈만 등 추가안 마련"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공무원들은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미래부 청렴주의보 발령. 휴가철 해외여행, 골프 등 편의수수에 주의바랍니다.’
 
미래부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청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청렴주의보 문자 메시지는 계속되는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공휴일을 낀 연휴를 앞두고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감사실에서 보냈다.
 
미래부 감사실 관계자는 15일 “미래부가 처음 생긴 부처인 만큼 여러가지로 관심을 받고 있어 강도 높은 반부패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별히 새로 만든 것은 아니고, 안전행정부 등에서 해 오던 것을 벤치마킹해 시범적으로 실시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매월 혹은 명절 때마다 청렴주의보를 계속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추석을 앞둔 2~3주 뒤 청렴주의보를 추가적으로 발령하고, 청렴 옴부즈만 등 추가적인 반부패 방안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송한 시범 문자메시지는 본래 좀더 일찍 보내려고 했었으나 내부 결재과정에서 다소 지연됐다.
 
한편 이번 청렴주의보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이었던 한 공무원은 “공무원 생활 중 청렴 주의보는 처음 받아본다”며 “휴가철에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으니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경각심도 생기고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XML
 
 
출처: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