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정무 이정현 등 靑 수석 6명 추가인선 발표

2013-02-19     나는기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정무수석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6개 수석 비서관 내정자를 발표하며 청와대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6개 수석비서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17개 정부 부처 장관, 3실 9수석 비서관 체제의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인선안에 따르면 경제수석에는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고용복지수석에 최성재 현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에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UN정보통신 기술국장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내정됐다.

정무수석에 내정된 이정현 최고위원은 '박근혜의 입'이라 불릴 정도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언론 창구역할을 해왔다.

현재 대통령 인수위 비서실 정무팀장으로 임명돼 활동해 왔으며 향후 정무수석을 맡아 청와대와 정부, 청와대와 국회간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제수석으로 발탁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은 엘리트 경제관료로 잘 알려진 인물로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재경부 정책조정심의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 인사다.

고용복지수석에 내정된 최성재 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현재 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간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이번 18대 대선에서 박 당선인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 삶 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복지공약을 성안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교육문화수석으로 발탁된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도 인수위원회에서 여성문화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문화예술행정의 전문가다.

그는 현재 예술의전당 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화원 원장, 문화부 예술국장,국립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미래전략수석에 임명된 최순홍 전 UN정보통신 기술국장은 국제통화기금 정보기술 총괄실장을 거쳐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박 당선인 캠프에서 과학기술특보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주철기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프랑스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 모로코 대사를 거친 인사다.

이날 발표된 청와대 추가 인선을 살펴보면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거나 인수위와 대선 과정에서 활동했던 이력을 가진 인물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전날 비서실장과 국정기획·민정·홍보 등 3명의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