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6기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 출범에 따른 소고
정창보 성산읍 주민자치담당
이를 반영하듯 국가나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이 기술적, 물질적 힘에서 감성적, 문화적 힘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세계적으로 산업사회의 대량 생산, 대량 소비와 같은 생산성 경쟁에서 이제는 ‘삶의 질’, 혹은 ‘바람직한 삶’과 같은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2013년 2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제6기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성산읍민의 삶의 질을 보다 더 향상시켜 보고자 2013년 성산읍주민자치센터 연간 운영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마련한 운영계획을 3월부터 시행하려고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농촌사회의 인구의 급격한 감소 및 고령화, 농가소득의 감소 및 소득의 양극화 등 위협요인의 증대되는 현시대의 트랜드(trend)를 감안하여 성산지역의 현안 공감 워크숍과 타 시도 교류증진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도 소규모학교살리기 지역교육발전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지역현안을 다소나마 해결한 바도 있다.
이 외에도 지역복지 활동 프로그램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소외계층방문, 자원봉사자의 날을 연중 운영할 계획도 마련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곧 바로 성산읍민의 삶의 질 제고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지만, 프로그램 운영과정과 결실의 결과를 성산 지역 주민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보완하면서 성산읍민들이 기여한 바에 대한 만족도와 실질적 성과물을 공유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화합과 단합이라는 컨셉으로 풀어 나간다면 분명 제6기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된 희망중심 성산읍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제6기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강남의 귤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남귤북지(南橘北枳)”라는 말이 있듯이 계사년 올 한해, 성산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다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