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박근혜, 주변 사람만 찾다보니”

2013-02-01     양대영 기자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31일 “주변에서만 사람을 찾다보니 본인도 망신스러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 목사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시야를 넓히면 도덕적으로 존경받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언급,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재풀을 널리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당 인사의 기용에 대해 “당연하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위기, 남북문제 등은 한 정파에 속한 사람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인 목사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초기 인사를 잘했지만 후기에는 인사 문제 때문에 정권의 비운을 맞는 결과를 낳았다”고 언급, 인사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