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앞둬 건설업체 자금난 해소에 앞장
제주시, 관급 공사대금 115억원 조기에 집행키로
2013-01-28 김충환 기자
제주시는 설명절을 앞두고 중․소영세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급 공사대금 115억원을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시에서는 시에서 발주한 135건의 공사현장에 대한 선금, 기성금, 준공금 등 각종 공사대금을 2월 5일까지 지불 해주어 명절 전 건설업체들의 자금유동성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근로자들의 노무비를 비롯해 물품대금, 자재비 등이 체불되는 사례가 없도록 조기에 자금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공사비 집행을 위해 법정 공사비 지급기간인 7일을 최대한 앞당겨 3일 이내에 집행해 줄 방침이며, 특히 대금 지급과 동시에 원도급 업체와 하도급 업체에 “입금알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사업체의 대금 이용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주부서에서는 대형건설공사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강화해 지출된 공사대금이 근로자에게 신속히 노무비로 지급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도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혀, 설을 앞두고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하도급 대금 및 건설근로자 노무비에 대한 지급보장 확인시스템을 도입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하도급업체와 노무자 보호에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